♤계뇨등효능♤
나력과 피부병 고치는 계뇨등
계뇨등(鷄尿藤)은 잎과 줄기에서 닭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계시등(鷄屎藤)이라고 하는데 이는 닭똥 냄새 가 나는 덩굴이라는 뜻이다. 이 닭똥 냄새가 나는 잎과 줄기, 뿌리, 열매가 사람을 살리는 귀한 약이 된다.
계뇨등은 갖가지 독을 풀고 염증을 삭이며 혈액순환과 소화를 잘 되 게 하며 부은 것을 내리고 습기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갖가지 피부 병, 상처, 골수염, 설사, 부종, 식욕부진, 타박상, 류마티스관절염, 간 염, 맹장염, 임파선염 등에 쓸 수 있으며, 진통작용이 뛰어나 중국에 서는 주사약으로 만들어 통증을 멎게 하는 약으로 쓴다고 한다.
임파절결핵이나 임파절염, 곧 나력에는 계뇨등의 뿌리가 특효약이다. 경남 합천과 의령, 전북 정읍에 나력을 귀신같이 고치는 분이 한 분 씩 계셨는데 이분들은 모두 계뇨등 뿌리와 연주초 잎으로 나력을 고 쳤다. 연주초는 연주창을 낫게 하는 풀이라고 하여 민간에서 붙인 이 름으로 잎이 싸리잎을 닮은 한해살이풀이다. 이 분들이 계뇨등 뿌리 와 연주초 잎으로 어떻게 약을 만들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이분들 은 한사코 그 비법을 알리기를 거절했다. 내가 아는 방법은 계뇨등 뿌리에 술과 물을 반씩 붓고 달여서 수시로 조금씩 마시는 것이다. 10∼20일쯤 마시면 멍울이 터져 고름이 나오는 것은 곧 아물어 붙고 멍울이 아직 터지지 않은 것은 저절로 삭아서 없어진다.
계뇨등은 농약중독을 푸는 효과도 있다. 살충제나 살균제 같은 유기 인제 농약에 중독되었을 때에는 즉시 계뇨등 줄기나 뿌리 100g과 녹 두 40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설사와 구토를 심하게 하고 난 뒤에 차츰 기운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계뇨등은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위경련이나 위암으로 인한 통증에도 쓸 수 있다. 위경련으로 통증이 심할 때에는 계뇨등 줄기를 찹쌀로 만든 증류주에 10∼15일 동안 담가두었다가 하루 3번 한 번에 5∼10㎜식 먹으면 통증이 줄어든다.
신경성피부염이나 피부가려움증에는 계뇨등 잎을 즙을 내어 하루 2∼3번 한 번에 5∼10번씩 피부를 문질러준다. 빠르면 10일에서 늦어 도 2∼3개월이면 습진, 피부염, 피부가려움증 등이 없어진다. 계뇨등 을 이용한 치료법 몇 가지를 적는다.
① 더위 먹었을 때 :
계뇨등 뿌리를 말려서 가루내어 한 번에 10g씩 하루 3번 먹는다. 일 사병으로 쓰러졌을 때는 잎과 줄기를 생즙을 내어 한 잔 마시면 즉 시 깨어난다.
② 가슴이 답답하고 위가 쓰리고 아플 때 :
계뇨등 뿌리 40∼5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신다.
③ 불면증 :
계뇨등 줄기나 잎을 그늘에서 말린 것 30∼50g을 물 1되에 넣고 반 이 되게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④ 신경성 피부염, 피부가려움증, 습진 :
신선한 계뇨등 20∼5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밥먹기 전에 마신다. 이와 함께 계뇨등 잎과 줄기를 짓찧어 가려움증이나 습 진이 있는 부위에 하루 두세 번씩 바른다.
⑤ 만성골수염 :
신선한 계뇨등 줄기와 잎 20∼30g, 피나무속껍질 20∼30g을 물로 달 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밥먹기 전에 복용하는 한편 신선한 계뇨 등 줄기와 잎을 짓찧어 골수염이 있는 부위에 하루 한 번씩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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