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약초공부 ㅡ꽈리
말티즈-전우희
2021. 6. 22. 11:45
♤꽈리(등롱초)♤
말린 뿌리 ㅡ 기침·천식·가래에 특효
"꽈리"는 촛불을 켜 두는 등롱과 비슷하다 하여
등롱초(燈籠草)로도 불린다. 꽈리라는 이름은 주머니 속에 든 열매를 잘 주물러서 속씨를 빼낸 후 입속에 넣고 바람을 넣었다 뺐다 하면 ‘꾸아리∼꾸아리∼’ 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꽈리의 뿌리에는 자궁의 수축을 촉진하는 히스티딘 성분이 있어 식용으로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
특히 임신부는 먹으면 유산된다 하여 먹지 않았다.
열매도 단맛이 나 간식용으로 간혹 먹지만 독 성분이 있어 이롭지는 않다. 꽈리를 약초로 쓸 때는 음력 5월에 잎, 줄기, 열매, 뿌리를 채취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산장’이라 부르며 잦은 기침이나 천식, 가래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인후통과 편도선염에 말린 꽈리를 가루로 만든 다음 1회에 4g씩, 1일 2∼3회 따뜻한 물과 함께 먹었다. 부스럼이 아물지 않을 때는 꽈리를 짓찧어 환부에 붙였다